신도림에서 술을 한잔하고, 자리를 옮겨
2차를 가려고 방황하던 중 발견한 선술집자주.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음식을 많이 먹고 싶진 않았고
간단하지만 감성 있는 술집을 찾던 우리 눈에
딱! 들어온 집이다.
서울 구로구 새말로 102 신도림포스빌 1층 144호
선술집자주
서울 구로구 새말로 102
map.kakao.com

신도림 야장으로 굉장히 유명한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일층에 위치하고 있다.
부동산 옆에 좁게 끼어 있듯 보이지만,
내가 방문한 날은 창문을 활짝 열어두셔서
완전 운치 있었다.

내부도 완전 감성 넘친다!
우리는 평일 8시쯤 방문했는데, 2팀 정도 있었고
오후 10시가 되니 우리만 남았다.
마감이신가 하고 언제까지 하시냐 여쭤봤더니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고.

기본 안주 간장과 마요네즈 뿌린 양배추.
여기부터 맛집 느낌.


앞서 말한 것처럼 배가 너무너무 부른 상태라
오래도록 먹을 수 있는 국물 안주를 주문했다.
하이디라오에서도 홍탕과 토마토탕을 반반 시키는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토마토짬뽕나베(25,000원).

치즈까지 잘 올라간 비쥬얼!
사장님께서 혼자 운영하시는 가게라
시간이 조금 소요되긴 했지만,
손님이 많지 않아 오래기다리진 않았다.

토마토탕이 꽤나 진한 맛이라서 놀라웠음.
솔직히 해산물이나 고기 등 재료가
아주 풍부하진 않지만,
면도 들어있고 양배추도 푹 익어서
맛있는 마녀스프맛이 나기도 함.ㅎㅎㅎ

시간이 길어지니 안주가 모자른듯 해
일행이 좋아하는 소라 와사비(13,000원)를 주문했다.
살얼음 낀 소라와 양파, 어린잎 채소 등이
곁들여져서 나왔다.
소라를 냉동으로 사용 하시는 듯🐚

솔직히 나는 타코와사비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다
소라가 냉동이라 그런지 아주 맛있진 않았다.
하지만 일행은 바닥을 싹싹 긁어 먹음.ㅎㅎ

먹던 중에 사장님께서
“토마토탕 다시 뎁혀드릴까요?” 해주셔서
끝까지 따듯하게 먹었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 신도림 술집이다.
재방문 의사 아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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